
지난번 회동. 잘 나가는 사회인의 기본 소양이라도 되는 듯이 '개인적으로' 아는 스시바를
예약한 이호승. 하지만 애들이 늦게 오거나 혹은 오지 않을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임.
역시 개인적으로 아는 가게라던가 예약 같은 것은 아직 우리에겐 어울리지 않음을.
일본서 공수해간 스시용 간장, 상어가죽강판, 고추냉이 뿌리가 함께한 뜻 깊은 자리.
도미 머리 찜이 별미.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능수능란한 주방장의 화술로 인해 화기애애.(한 것 같다.)
사진 왼쪽 상단 BADA는 호승이가 근무하는 아뜰리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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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갔냐?
저 사장님 우리랑 동갑이었엉.
완전 잘 왔어.
그렇구나 담에 가면 말 놓을까?
술값은 안주고, 팁만 살짝 얹어주는 고도의 능청이 새삼 다시 떠오릅니다.
으헤헤헤헤헤헤헤헤.
며칠 전에 문득 생각난건데
나 그 때 콜라도 두 개 먹어놓고 그 돈도 안줬다.
으헤헤헤헤헤헤헤헤.
담에 또 가자.
으헤헤헤헤헤헤헤.
콜라는 서비스로 해주겠다고 주방장이 말했는데,
나름 자기는 선심쓴건데,
우리가 몰라줬던.
뭔가 옆에 (유명한 작가의) 아뜰리에의 직원이 가게를 통째로 예약한단 소리에
오늘 한건 하는 걸까 기대도 했을 법 한데 막상 술값을 안내고 남는 것도 없고
괜히 잘해줬어~ 괜히 도미머리찜까지 해줬어~
우리야 뭐 안 가면 그만이지만 매일 만나는 호승이는 하하.